은지원, 이혼 13년 만에 재혼 발표 "최근 웨딩사진 촬영"

은지원, 올해 중 결혼식
소속사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은지원이 재혼한다. MBN 제공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이 재혼한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2010년 4월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2년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은지원은 2022년 MBN '뜨겁게 안녕'에서 이별한 아내에 대해 "첫사랑이었다. 13년 만에 다시 만나서 결혼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별 이유와 관련해 "서로 옛 생각만 한다. 첫사랑이지 않으냐. 사람이 어쩄든 변했을 텐데 서로 그걸 인정 못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르크크 이경규' 채널의 영상에서는 재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은지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경규가 결혼을 하는 쪽과 하지 않는 쪽 중 선택하라고 말하자, 은지원은 "저는 '안 한다'였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한 번 하고 갔다왔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었는데,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아버지도 떠나보냈다"고 답했다.

1978년생인 은지원은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그는 '1박 2일' '신서유기'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