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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도 못한 '무패'…한국, 쿠웨이트 4-0 대파하고 월드컵 본선행 자축

머니투데이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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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도 못한 '무패'…한국, 쿠웨이트 4-0 대파하고 월드컵 본선행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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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 연속골
11년 연속 본선 진출…16년만에 예선 무패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월드컵11연속 본선진출을 축하하며 붉은악마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월드컵11연속 본선진출을 축하하며 붉은악마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쿠웨이트를 4대0으로 격파하며 패배 없이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에서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로 4대0 완승을 기록했다.

이에 한국은 예선전에서 6승 4무(승점 22)를 기록했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16)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16년 만에 예선 무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 중 무패 본선 진출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과 함께 무패를 기록 중이던 일본과 이란은 앞선 9차전에서 각각 호주, 카타르에 패했다. 부담이 크게 줄인 한국은 쿠웨이트전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줬다.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이재성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최전방은 그동안 교체로 나섰던 오현규가 맡았다. '포스트 손흥민'으로 불리는 배준호도 선발로 나섰다. 전진우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새롭게 경쟁에 나선 젊은 선수들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쿠웨이트를 압도했다. 전반 5분 수비수 이한범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슈팅까지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압박을 펼쳤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이 골문 앞으로 붙인 공을 전진우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해당 골은 쿠웨이트 자책골로 기록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 이강인의 연속 슈팅으로 쿠웨이트를 압박했다. 후반 6분 기다리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한박자 빠르게 왼발로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재성이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재성이 네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기세를 높인 한국은 3분 뒤 3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인범이 넘긴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오현규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오현규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 쐐기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24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빼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투입했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이재성은 들어간 지 3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재성은 상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후반 30분 손흥민과 양현준, 후반 38분 황희찬까지 넣으면서 추가 득점의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4골 차 대승으로 쿠웨이트전을 마무리했다.

B조 최하위와 탈락이 확정된 쿠웨이트는 5무 5패(승점 5)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편 'WE 대한'이라고 적힌 카드섹션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엔 4만1911명의 관중이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 2025.06.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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