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우승...시즌 누적상금 4천800만원 돌파
[임재훈]
[SWTV 임재훈 기자] 황유나(세기피엔씨)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내년 정규투어 복귀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황유나는 10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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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우승자 황유나(사진: KLPGA) |
[SWTV 임재훈 기자] 황유나(세기피엔씨)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내년 정규투어 복귀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황유나는 10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던 황유나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2위 박예지(KB금융그룹)가 박서현(이상 10언더파 13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데 이어 4월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던 황유나는 이로써 시즌 9번째 출전한 드림투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는 압도적인 기세를 과시했다.
시즌 3승째와 함께 상금 1천50만원을 추가한 황유나는 시즌 누적 상금이 4천822만2,167원을 기록하며 2위 김민솔(두산건설, 2천945만2167원)과 격차를 2천만 원 가까이 벌리며 상금 순위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황유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내가 만족할 만큼 잘 쳤더라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가 있으면 우승은 놓칠 수 있다. 그래서 늘 결과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운이 따랐던 것 같다. 기쁘고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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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우승자 황유나(사진: KLPGA) |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은 황유나는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경사에서 퍼트 연습을 많이 했고, 특히 거리감 조절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쇼트, 미들, 롱 퍼트가 다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황유나는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휘닉스파크와 KLPGA,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세기피앤씨 이봉훈 회장님, WPS 박충일 대표님, 도움을 주시는 프로님들, 트레이너 선생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님과 응원해주는 가족들께도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유나는 지난해 1부 투어인 K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상금 순위 96위에 그치며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2025시즌 시드 순위전에서 37위에 그치며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출전을 를 병행하고 있다.
황유나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지만, 정규투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이런 경험이 드림투어에서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우승을 모두 다른 골프장에서 거둔 황유나는 “코스가 바뀌는 것에 큰 부담은 없다. 매 대회 환경에 맞춰 연습한 내용을 잘 적용하려고 하고, 상황에 따라 경기 중에 스윙 자세를 바꿔보기도 한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황유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는 변함없지만, 기존 목표였던 시즌 3승은 달성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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