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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이재명 대통령, 장·차관도 국민추천 받는다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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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이재명 대통령, 장·차관도 국민추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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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5.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5.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이 각 정부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들을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는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오늘부터 일주일간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집단지성을 적극적 활용해서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며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 공식 SNS(소셜미디어)나 이메일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누구나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추천된 주요 공직 후보자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 및 공개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회의를 주재하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06.0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회의를 주재하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06.09.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 대통령 역시 해당 브리핑 직후 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연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추천제는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능력'이 될 것"이라며 "주요 공직자 국민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직 후보자로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도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단 열어두고 모든 추천을 받겠다는 쪽에 의지가 더 강한 것"이라며 "인사는 기본적으로 추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 검증 절차는 동일하게 갈 것"이라며 "추천(하는 방식)을 여는 것이지, 인사 검증 절차를 차별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추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일주일간 장차관 등 인사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5.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추천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일주일간 장차관 등 인사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5.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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