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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한 뮌헨 떠나 손흥민 품으로?' 김민재, 토트넘 포함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역시 한국 최고 수비수다운 '인기'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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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한 뮌헨 떠나 손흥민 품으로?' 김민재, 토트넘 포함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역시 한국 최고 수비수다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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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그야말로 미친 인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명예스러운 퇴단이 가까워지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커트오프사이드’는 같은 날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기존 5,0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로 낮췄다”라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미친 인기다. 최근 김민재는 유럽에서 이적설로 세계 일주를 하고 있다. 연결되는 팀들도 대부분 빅클럽이다.

앞서 언급한 팀들이 다가 아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8일 “파리 생제르맹(PSG)의 디렉터인 루이스 캄포스는 이번주에 김민재 측과 만나 그의 이적 조건에 대해 문의했다.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아직 이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캄포스 디렉터는 이미 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그를 주목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이탈리아의 AC밀란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AC밇란은 이미 김민재 이적에 대한 문의를 했다. 그는 AC밀란의 새 사령탑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영입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김민재의 높은 연봉은 큰 부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여러 빅클럽과 연결되는 중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 나온 아쉬운 실책들 덕분에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 퇴단이 유력하다.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적 직전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이바지했다. 김민재는 시즌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 첫 시즌에는 고전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주전 자리를 확보했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벤치 자원이 되고 말았다. 토마스 투헬 전임 감독은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 수록 김민재를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김민재는 곧바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꾸준한 출전과 함께 팀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수비진의 중심으로서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을 다루는 능력과 빌드업 기여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을 받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에서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또한 공중볼 장악력과 태클, 차단 수치에서도 리그 최상급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에 이바지하며 큰 경기에서도 침착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그는 한국 대표팀 일정과 병행하면서도 부상 없이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해 철인과 같은 체력 관리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로 향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자 그는 풀타임 출전이 늘어났고, 일부 경기에서 뒷공간 커버와 집중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아쉬움의 원인은 부상 여파로 꼽힌다. 시즌을 앞두고 이토 히로키 등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을 당했고, 이에 따라 김민재는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작년 10월부터 터진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꾹 참고 출전했다. 본인이 부상으로 쓰러지면 공백을 메워줄 사람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 뛰었고,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며 실책을 자주 범했다. 곧바로 현지 팬들과 매체의 비판이 쏟아졌고, 바이에른 뮌헨도 등을 돌렸다. 올여름 김민재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즌 내내 김민재를 지지했던 콤파니 감독도 김민재를 외면했다. 빌트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매각에 열려 있으며, 번리의 막심 에스테브를 그의 대체자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요나탄 타가 합류하며 김민재에게 무언의 압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지 매체는 타의 영입으로 김민재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이처럼 억울하게 찬밥 신세가 된 김민재다. 부상을 참고 헌신해도 돌아오는 것은 방출 통보에 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한국 최고의 수비수답게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PSG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되는 중이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이번에는 한국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아직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만약 김민재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면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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