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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혁명! 김민재,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 가능성..."토트넘 포함 다수의 PL 클럽 제안 받아"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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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혁명! 김민재,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 가능성..."토트넘 포함 다수의 PL 클럽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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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김민재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가 나왔다. 바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토트넘을 포함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과거 김민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을 당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위기에 놓인 김민재는 다시 한번 토트넘과 연결됐다.

이어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같은 날 “김민재에게 리버풀과 첼시, 뉴캐슬이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기존 5,0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로 낮춘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대표 센터백인 김민재는 힘든 지난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자연스레 2023-24시즌 막바지에 주전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곧바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이는 독이 됐다.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자원인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이 기용할 수 있는 센터백으로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전부였다.

여기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고 꾸준히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이 있어도 참고 뛰어야 했다. 김민재는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어야 했다. 하지만 참았다. 그가 쓰러지면 대체할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월에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으며 쓰러졌다. 이후 빠르게 복귀해 다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가 컸던 듯, 시즌 막바지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현지 팬들과 매체의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그의 실책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부상을 안고 뛰었던 헌신은 실책에 완벽히 묻혔다. 결국 현지 팬들과 매체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도 등을 돌렸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더 이상 판매 불가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적설을 제기했다.

시즌 내내 김민재의 실책을 옹호했던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의 판매를 고려 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방출할 의향이 있다. 그는 번리의 막심 에스테브 같은 선수를 좋아한다. 콤파니 감독은 에스테브의 경합 능력과 침착하고 깔끔한 빌드업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구체적인 김민재의 대체자까지 언급했다.


이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으로 다가왔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김민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던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가 김민재의 방출에 열려 있다는 사실은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대로 팽 당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최고의 수비수답게 인기가 폭발한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시작으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그의 화려했던 나폴리 시절을 직접 확인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도 적극적이다. 이미 유벤투스와 AC밀란, 인터밀란 등 전통 강호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했다.


여기에 더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도 그를 주시한다. 프랑스매체 ‘컬처프랑스’는 9일 “PSG는 김민재를 2순위 센터백 후보로 설정했다. PSG는 일단 우선 순위 영입에 집중하고 있지만, 팀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부터 그를 주시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제는 토트넘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김민재와 같은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이미 과거에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낸 팀이기도 하다.

만약 김민재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한국 축구 팬들은 국가대표팀이 아닌, 클럽팀에서 김민재가 막고 손흥민이 득점하는 장면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편 김민재는 본인 스스로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시사했던 바 있다. 김민재는 시즌 후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나는 이곳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다만 지난 시즌보다 좀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바이에른 뮌헨은 꾸준히 그의 매각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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