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0억 매수 주문
이 기사는 2025년 6월 9일 18:07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신용등급 ‘BBB+’급의 HL D&I한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확보에 성공했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HL D&I한라는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00억 원 모집에 21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400억 원 모집에 1140억 원이 접수됐고 1.5년물 200억 원 모집에 98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HL D&I한라는 1년물에 6.6~7.0% 1.5년물에 6.2~7.2%의 금리를 제시했는데 1년물은 6.0%, 1.5년물은 5.8%에 목표액을 채웠다. HL D&I한라는 900억 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올 2분기 BBB0 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2023년 4분기 이후 약 1년 반 만에 0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통상 기업과 증권사는 회사채 발행 시점 한 달 전에 발행 물량과 조건을 확정하는데 이날까지 6월 BBB0 등급 발행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BBB+급 회사채는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미만 등급 회사채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신용등급 ‘BBB+’급의 HL D&I한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확보에 성공했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HL D&I한라는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00억 원 모집에 21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400억 원 모집에 1140억 원이 접수됐고 1.5년물 200억 원 모집에 980억 원의 주문이 몰렸다. HL D&I한라는 1년물에 6.6~7.0% 1.5년물에 6.2~7.2%의 금리를 제시했는데 1년물은 6.0%, 1.5년물은 5.8%에 목표액을 채웠다. HL D&I한라는 900억 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올 2분기 BBB0 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2023년 4분기 이후 약 1년 반 만에 0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통상 기업과 증권사는 회사채 발행 시점 한 달 전에 발행 물량과 조건을 확정하는데 이날까지 6월 BBB0 등급 발행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BBB+급 회사채는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미만 등급 회사채는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BBB0 등급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원인으로 홈플러스 기업회생 및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불발 사태가 꼽힌다. 올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후 수천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담보를 설정하지 않은 채권 대부분은 회수 가능성이 급격히 줄었다.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의 유통금리 역시 최근 치솟으며 채권의 평가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채권은 가격과 이자율이 반대로 움직여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떨어진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