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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개 2000원, 국민고통…물가안정에 모든 수단 총동원"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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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한개 2000원, 국민고통…물가안정에 모든 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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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다우 0.37%↑
李대통령, 비상경제TF 주재
취약계층·소상공인 최우선 지원
경기 진작에 재정역할 강화 필요
공직자 1시간, 5200만 시간 가치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2차 회의를 통해 각 정부 부처에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지시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우선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정부의 추경 편성 방안 및 부처별 추경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경기진작과 민생안정을 위한 재정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건설 투자 및 소비 부진을 보완할 사업을 점검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추경의 기본 방향과 규모, 핵심사업, 투자방향 및 고려사항 등 총괄적 내용을 발표했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이 부처별 추경의 핵심 과제와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 지시했다"며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을 우선하라고 당부했고 확실한 효과가 나오도록 검토하고 (부처간에)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 기재부가 20조원 안팎의 추경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추경 규모에 대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TF에서는 전반적인 내용, 추경 편성 여력을 살펴봤고 규모나 용처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회의 이후에 구체화된다면 일괄적으로 브리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도 직접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최근 라면 한 봉지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한 생필품 가격으로 국민 여러분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의 한 시간이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 다하겠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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