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오늘(9일)은 처음으로 3루타를 때렸고 근사한 호수비도 보여줬습니다. 타율은 여전히 4할 대인데요. 그런데 상대 좌완투수가 올라오자 바로 교체됐습니다. 미국 언론 조차도 로버츠 감독의 이런 활용을 두고 "김혜성이 더 많은 타석에 나와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LA다저스 7:3 세인트루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1대 0으로 앞선 2회 초 원 아웃 1·3루 상황,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맥그리비의 몸쪽 높은 커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미국 중계진의 감탄이 터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 김혜성의 2타점 3루타! 혜성이 세인트루이스를 강타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때린 3루타였습니다.
곧바로 3회 말엔 수비 하나로 찬사를 추가했습니다.
LA다저스 선발 커쇼가 좌중간을 꿰뚫는 장타를 내줬나 싶었는데, 중견수 김혜성이 달려가서 그 타구를 지워버렸습니다.
커쇼는 활짝 웃으며 글러브를 들어 감사 인사를 보냈습니다.
다만 김혜성은 오늘도 경기를 다 채우진 못했습니다.
7회 상대가 좌완 투수를 올리자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다른 카드를 썼습니다.
좌투수가 나올 때 좌타자 김혜성 활용을 꺼리는, 이른바 플래툰 시스템을 또 적용한 건지 아니면 발 부상 여파 때문에 배려한 건지 그 배경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대신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김혜성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이 결정적인 안타를 쳐줬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주째, 김혜성은 오늘도 2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4할 1푼 4리로 조금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CBS 스포츠'는 "김혜성이 더 많은 타석에서 기회를 받아야 한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Dodgers Bleed Los Podcast Network']
[영상편집 박인서 / 영상자막 홍수현]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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