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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고코로 리에, 데뷔 30주년 기념 및 생일 맞아 6월 내한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 서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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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고코로 리에, 데뷔 30주년 기념 및 생일 맞아 6월 내한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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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고코로 리에

우타고코로 리에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50세라는 나이에 일본에서 열린 한일 공동 프로젝트 오디션 <트로트걸즈 재팬>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가수 우타고코로 리에(Utagokoro Rie)가 오는 29일 오후 5시, 데뷔 30주년과 생일(6월 30일)을 맞아 한국에서 두 번째 내한 콘서트(Sing A Soul)를 개최한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일 가왕전>과 <한일 톱텐쇼> 등에서 일본 대표로 무대에 올라 진정성 있는 무대와 감동적인 무대매너로 많은 한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다 마사시’의 명곡 <어릿광대의 소네트>를 무대를 통해 선보였을 때, 한국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그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화제가 되었다.

2025년 5월 30일 기준, 그녀가 출연한 국내 방송사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7,250만 회를 넘었고, 최근 두 달 사이에만 600만 뷰가 증가하는 등 한국 팬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지난 2월 22일 서울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개최했고, 그때 약속한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6월 29일,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개최키로 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리에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직접 선곡한 곡들과 팬들이 요청한 노래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진심을 담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리에의 음악적 동료인 기타리스트(한나 씨)와 피아니스트(사이토 아리아씨)도 함께 내한하여, 마치 그녀의 남편이 운영하는 소규모의 일본의 음악식당 ‘Flying Pig Restaurant’에서 열리는 감성적 라이브와 같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에는 1995년, 3인조 유닛 ‘Letit go’의 보컬로 데뷔해 포카리스웨트 CM곡인 〈200배의 꿈〉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September’라는 트리오 밴드 활동과 함께 솔로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겨울연가’와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의 일본판 OST에 보컬로 참여하며 한국과의 인연도 꾸준히 이어왔다.

한국 팬들과의 연대와 소통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리에는, 최근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 2곳(빅터, 에이벡스)과 이례적으로 동시 음반 발매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2일, 51세의 나이로 메이저 솔로 데뷔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두 장의 앨범은 각각 《SONGS》와 《HEARTS》로 명명하였으며, 이는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모토인 “노래는 마음”이라는 의미이며, 본인의 예명(우타 : 한국어로 노래, 고코로 : 한국어로 마음)과 일치한다.


이에, 6월 중순부터 그녀는 일본 전역을 돌며 해당 앨범 홍보를 위한 전국 투어가 예정되어 있지만, 바쁜 와중에도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하여 6월 29일 내한 공연을 결정했다.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해주신 팬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감사를 노래에 담아 전하고 싶다. 6월 콘서트에서는 제 모든 열정과 마음을 담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타고코로 리에는 향후에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음악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 출연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29일 오후 5시, 서초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90분에 걸쳐서 벌어질 특별한 감동의 순간을 고대하는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