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매각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8일(한국시간) "최근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은 1군에서 영향력이 서서히 줄었다. 그로 인해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이 과정에 속도를 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재정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손흥민은 이적시키고 싶을 수도 있다. 팬들은 손흥민과 이별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라고 바라봤다.
거론되고 있는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다. 영국 '더선'은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더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아직 뚜렷한 협상이 진행된 건 아니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에 따라 거취가 정해질 가능성도 높다.
전직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면 큰 규모의 계약을 받을 것이다. 그곳으로 간 다른 선수들은 모두 큰 규모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가 같은 종료의 제안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전망했다.
킹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비슷한 이적료(9,500만 유로, 약 1,469억 원)를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과 선수 모두 이 시점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서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남은 인생 동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의 가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대체해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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