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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메츠의 핵심 타자 피트 알론소가 구단 통산 홈런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알론소는 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알론소는 자신의 시즌 16호와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통산 243홈런으로 올라선 알론소는 데이비드 라이트(242홈런)를 제치고 구단 통산 홈런 역대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대릴 스트로베리(252홈런)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에 이정도 페이스라면 알론소는 올 시즌 안에 구단 최다 홈런자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알론소는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249타수 75안타) 1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0을 기록 중이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알론소는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체이스 돌랜더와의 6구 승부 끝에 79.3마일(약 127.6km) 커브에 배트가 딸려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알론소의 대포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초 무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알론소는 돌랜더의 88.7마일(약 142.7km) 커터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알론소의 시즌 16호 홈런.
알론소의 타격감은 계속됐다. 4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알론소는 바뀐 투수 후안 메히아와의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후 후속 타자 제프 맥닐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알론소는 득점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알론소는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알론소는 아쉬움을 스스로 만회했다. 8회초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한 알론소는 바뀐 투수 타일러 킨리의 96.2마일(약 15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알론소의 시즌 17호 홈런.
이후 알론소는 9회에 한 번 더 타석에 나타났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메츠는 도합 17안타를 때려내며 콜로라도에 13-5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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