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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9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새 감독직에 대한 조건을 모두 합의했다. 이번주 안에 모든 것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덴마크 국적의 프랭크 감독은 선수로서의 경력보다는 지도자 역량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덴마크의 다양한 유소년 팀을 지도하며 축구 철학을 다져왔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덴마크 U16, U17, U19 대표팀을 맡으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브뢴비 IF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랭크 감독은 브뢴비를 안정적으로 지도했지만, 2016년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사임했다.
이어 2016년 12월,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있던 브렌트포드의 수석코치로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던 중 기회를 잡았다. 2018년 10월, 당시 감독이었던 딘 스미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자연스레 브렌트포드는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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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브렌트포드가 빠르게 강등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빠르게 강등당하는 승격팀은 역사적으로 봐도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탁월한 전술 능력을 바탕으로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 만들었다. 브렌트포드는 매 시즌 상위권 팀을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됐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으며 토트넘의 관심을 꾸준히 받았다.
이후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으로 프랭크 감독을 낙점한 모양새다. 앞서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2023년 여름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그가 이끄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추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따라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부진한 리그 성적에 무게가 쏠렸고 결국 토트넘 수뇌부는 그의 경질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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