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소셜미디어에는 마을버스에 탄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역 집회 현장을 지나며 손을 흔드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엑스 |
지난 7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전 후보가 마을버스를 타고 서초역 집회 현장을 지나가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초역 7번 출구 앞에선 ‘윤석열 어게인(Yoon Again)’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영상에는 김 전 후보가 서초13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며 창밖으로 손을 흔들고 브이(V)자를 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 주변에는 태극기와 ‘윤어게인’ 피켓을 든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김 전 후보가 태극기를 든 시민들 사이에서 지하철 서초역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김 전 후보가 집회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7일 소셜미디어에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하철 입구를 나와 버스를 타러 가기 위해 서초역 집회 현장을 지나치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 엑스 |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김 전 후보의 형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인데 위독한 상태라 문병을 가던 길이었다”며 “지하철 서초역에서 내린 다음 성모병원으로 가는 서초13번 마을버스를 탔는데, 일부 시민이 버스 차체를 두드리면서 인사를 하니 김 전 후보가 손 한 번 흔들어준 것이 전부”라고 했다.
서초13번 마을버스는 동작구 이수역에서 서초구 동덕여고까지 오가는 왕복 노선을 운행하며 도중에 서초역과 서울성모병원을 지난다. 집회 현장에서 김 전 후보와 사진을 찍었다는 한 네티즌도 “병원 가신다고 들었다. 그냥 지나가신 것”이라고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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