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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최악 시나리오 떴다! '래시포드-산초-안토니' 문제아, 전부 '충격' 복귀↑..."복잡한 현실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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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최악 시나리오 떴다! '래시포드-산초-안토니' 문제아, 전부 '충격' 복귀↑..."복잡한 현실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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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악 시나리오가 우려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7일 "제이든 산초의 복귀는 후벤 아모림 감독이 원치 않는 선수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내보내야 하는 맨유 구단주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선수단 대개편을 각오한 맨유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재정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프리미어리그 15위, 컵 대회 탈락, 유럽 대항전 출전 무산 등 악재란 악재가 모두 겹치며 안 그래도 우려됐던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재앙과 같았던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보내고 10년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맨유는 추가적으로 8,000만 파운드(약 1,485억 원)의 재정 손실에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UCL 진출 실패 여파로 다음 시즌 맨유가 잃게 될 것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맨유는 매치데이 수익 중 약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다음 시즌 홈 5경기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맺은 재계약에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페널티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UCL 진출 실패로 다음 시즌부터 발동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면 맨유는 상금과 TV 중계료로 8위였던 지난 시즌보다 약 2,24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더 적게 벌어들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자금을 메울 방법은 여름 이적시장 내 선수 매각뿐이다. 매체는 "맨유는 선수 판매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다면,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 없게될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 비슷한 종류의 이적료 수익은 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선수 매각이 시급한 맨유다. 단순히 재정 문제뿐만 아니라 아모림 감독 체제에 적합한 선수단 구축에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그런데 소위 '악성제고'들의 판매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단초적으로 첼시 임대를 보냈던 산초가 완전 영입이 무산된 채 복귀가 임박했다.

산초뿐만 아니다. 고액 주급자이자 전력 외 통보가 된 채 임대를 떠났던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우선 산초는 현재 1년 계약이 남아있다.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 원)를 받고 있는 애물단지 산초를 현실적으로 영입할 팀은 전무하다. 래시포드도 연봉 문제로 인해 애스턴 빌라 완전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계약 해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또 다른 임대를 고려 중이다. 안토니도 마찬가지다. 베티스 임대 기간 중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8,600만 파운드(1,580억 원)의 이적료를 회수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빠른 매각을 원하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 답답한 현실이다. 'ESPN'은 "아모림 감독은 6개월간의 혼란을 정리하고, 이번 여름 완전히 리셋하길 원하고 있다. 7월 22일 시작되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 전에 새로운 선수 합류를 원하며, 동시에 산초, 래시포드, 안토니 등이 모두 정리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6주 내에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을 완전 이적으로 정리해 재정도 확보하고 급여도 덜어내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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