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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에서 대화가 오갔다“라며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는 같은 날 ”2년 전 손흥민에게 제안을 건넸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상당한 금액의 제안이 들어올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손흥민의 이적에 동의할 것이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한 구체적인 금액의 기준은 언급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상황을 정리하며 이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BBC는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새로운 계약이 나오지 않았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토트넘이 손흥민으로부터 상당한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체는 ”손흥민을 매각하는 문제에는 재정적 요소도 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 세계적인 상업적 가치가 막대하다고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4년 만에 세 번째로 그의 고국인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현재 32세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 그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 없이 다음 시즌도 손흥민과 함께하게 된다면, 그를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한다. 이는 토트넘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하거나, 새로운 계약을 통해 계약 연장을 해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의문은 작년의 행보와 이어진다.
손흥민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팀 내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 대신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인 1년 계약 연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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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바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손흥민과 계약을 주저했다. 일단 그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장기 재계약 여부를 고민하는 소위 ‘간 보기’였다.
이러한 토트넘의 행보를 봤을 때,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결국 이적료를 위해 그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12월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불러들였다. 손흥민도 관심을 피할 수 없었다. 2023년 당시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4년 연봉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를 제시했다.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던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토트넘도 손흥민과 결별 가능성을 고려 중이며, 거액의 이적료 제안을 받는다면 그를 팔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알 나스르가 관심을 표했다. 에이스인 호날두의 이탈 가능성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소속 기자인 사이먼 존스는 지난 4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영입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다. 32세의 손흥민은 이전에 사우디아라비아 빅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토트넘이 그를 향한 적절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따라서 현재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다. 이 연장 계약이 있기 전부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돌았으며, 일부 팬들은 올여름 그의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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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올여름 알 나스르와 계약이 끝난다. 따라서 알 나스르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 대체자로 손흥민이 낙점받았다. 그리고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설을 연이어 보도했다. 따라서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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