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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 후보 중 한 명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낙점했다. 이후 그에게 접근했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올랭피크 마르세유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앞으로 며칠 동안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토마스 프랭크와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023년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5위라는 성과를 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이 17년 만에 무관 탈출을 하는 데 이바지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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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데 제르비 감독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데 제르비 감독은 사수올로(이탈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등을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이어 2022년부터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중상위권 팀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작년 여름부터 프랑스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마르세유에 합류한 직후 데 제르비 감독은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부임 직후 황희찬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당시 브라이튼에 있던 데 제르비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를 이끌어줄 공격수로 황희찬을 낙점했으며, 매일 전화를 걸어 이적을 강력히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황희찬의 이적은 울버햄튼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를 이끌고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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