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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발 빠르게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사령탑 논의를 하고 있다. 5명의 후보를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알렸다. 리그 성적이 17위였던 것이 경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강등권 세 팀을 빼면 꼴찌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내주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리는라 것이 복수 매체의 보도다. 후보군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부터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다.
프랭크, 이라올라는 시즌 내내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위약금이 걸려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위약금을 더해 총액만 최소 900만 파운드(약 165억 원)에 시작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나마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게 되면서 출전 수익 등으로만 1억 파운드(약 1,842억 원) 이상을 얻을 것으로 보이면서 위약금 문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라올라를 제외하면 모두 런던 연고 팀의 수장이라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 구단 사이의 협의만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언제라도 영입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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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1명이 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두 달 전 레비 회장과 시점을 모르는 런던 회동 장면이 노출되는 등 흥미로운 상황의 연속이었다.
포체티노도 영국 여러 언론을 돌며 독점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기억은 정말 좋다. 레비 회장과의 관계도 문제가 없다. 언젠가는 토트넘에 돌아올 것이다"라며 복귀 가능성을 흘렸다.
2018-19 UCL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의 눈물을 흘렸던 포체티노다. 2019-20 시즌 리그 14위로 부진하면서 중도 경질되고 조제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는 일도 있었다. 다만, 포체티노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높은 54.3%의 승률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손흥민과도 각별한 사이다. 손흥민을 직접 영입했고 독일로 돌아가려던 것도 상담을 통해 붙잡았다. 이후 손흥민은 포체티노 아래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됐다.
실제 포체티노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남았기 때문이다. 영입하려면 상당한 위약금을 미국축구협회에 지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4명 중 한 명이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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