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바쁘다 바빠 키움 새얼굴 스톤, 고양에서 라이브 배팅→고척에서 타격 훈련 "나는 스트롱가이"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원문보기

바쁘다 바빠 키움 새얼굴 스톤, 고양에서 라이브 배팅→고척에서 타격 훈련 "나는 스트롱가이"

서울맑음 / -2.7 °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루벤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한 스톤 개랫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1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에 앞서 퓨처스 팀 고양 히어로즈에서 라이브 배팅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됐다는 스톤은 "3시에 일어났다. 커피로 버텨보겠다"며 웃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나는 스트롱가이"라며 강한 타구를 날려보겠다고 얘기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7일 고척돔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스톤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다. 그는 "지금 훈련만 보고는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하기 어렵다. 일단 고양에서 라이브배팅을 하고, 지금 합류해서 상견례하고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하는 걸 봐서는 몸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본인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어떻다 말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스톤은 8일 고양 선수단과 훈련한 뒤 다음 주 일본에서 비자 발급을 받고 다시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내일(8일)은 2시 경기라 여기서 훈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음 주 초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이르면 주말에, 몸 상태가 괜찮다면 주말에 합류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스톤은 "한국에 와서 좋고, 여기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하는 일이 기대된다"며 활짝 웃었다. 시차적응에 대해서는 "오늘 3시에 일어났다. 하루종일 커피 마시면서 버텨보겠다. 가능한 빠르게 시차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스톤이 멕시코리그 진출을 타진하다 KBO리그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스톤은 비록 지금은 6주 대체 계약이지만 여기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앞으로의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멕시코 구단에 양해를 구했다. 그는 "멕시코 구단과 구두로는 약속을 한 상태였다. 키움의 연락을 받고 한 시간 반 뒤에 다시 연락해 한국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흔쾌히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6주 계약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6주 계약이지만 여기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또 내가 잘하면 다른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6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스틴 딘(LG), 맷 데이비슨(NC), 라이언 와이스(한화) 등 현재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스톤에게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줬다고 했다. 스톤은 '오스틴이 마침 상대 팀에 있다'는 말에 "내가 한국에 온지 모를 것 같다. 못 만난지 몇 년이 지나서 이번 기회에 만나면 좋겠다. 하지만 그는 적이다"라며 웃어보였다.

또 워싱턴 트리플A의 최현일과도 한국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스톤은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멋진 나라고, 사랑하는 나라라고 했다. 음식과 사람, 날씨까지 좋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에서 보여주고 싶은 면에 대해서는 "나의 경쟁심을 보여드리고 싶다. 늘 1루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6주건 2주건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힘이 좋다. 강한 남자고, 그래서 장타력이 있다. 홈런과 2루타를 많이 칠 수 있고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다. 또 발도 빠른 편이다. 어깨도 괜찮다"고 말했다.


#7일 고척 LG전 선발 라인업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송지후(2루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