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4강행…세계 8위 초추웡 38분 만에 완파

[임재훈]

안세영(사진: AF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포른파위 초추웡(태국, 8위)을 38분 만에 2-0(21-11 21-1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초추웡을 상대로 11전 전승을 기록한 안세영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치른 3경기를 모두 무실 세트 승리로 장식하며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 5위)에게 1-2(14-21 21-14 18-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로 우승한 뒤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긴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 다시 천위페이에게 0-2(13-21 16-21)로 패하면서 2025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안세영이 결승에 오르면 천위페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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