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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미술, 마음, 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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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미술, 마음, 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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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캔델 '미술, 마음, 뇌'

에릭 캔델 '미술, 마음, 뇌'


△미술, 마음, 뇌

에릭 캔델 지음·이한음 옮김. 뇌과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저자는 7편의 에세이를 통해 미술과 과학의 통섭을 시도한다. 1900년대 오스트리아 빈의 화가들부터 수틴, 코코슈카, 에곤 실레, 클림트 등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인간 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뇌가 강력한 창의성 기계라는 점, 현대 회화의 모호성이 그토록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깨닫게 된다. 프시케의숲·280쪽·2만2,000원

양쑤추 '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

양쑤추 '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


△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

양쑤추 지음·홍상훈 옮김. 중국 대학에서 문학과 미학을 가르치던 저자가 1년간 임시 공무원으로 일하며 도서관을 건립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공간에 제대로 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공공도서관의 설계부터 서가의 구성, 도서 선정, 예산 운용, 행사 운영 등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도서관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교유서가·480쪽·2만4,000원

데이비드 섬프터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

데이비드 섬프터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


△더 좋은 삶을 위한 수학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고현석 옮김. 저자는 스웨덴에서 응용수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통계적, 상호작용적, 카오스적, 복잡계적 등 수학의 네 가지 사고법의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실제로 각각의 사고법을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했던 수학자 사례들을 소개한다. 우정, 사랑, 인간관계와 같이 평범한 고민들을 수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을 통해 수학적 사고법을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다. 흐름출판·388쪽·2만3,500원


신혜란 '권력과 공간'

신혜란 '권력과 공간'


△권력과 공간

신혜란 지음.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한국 사회를 공간과 권력을 통해 설명한다. 집과 헬스장, 신도시, 섬 등 구체적인 공간과 선거, 계엄, 당근마켓 등 추상적인 공간 등을 아우른다. 29개의 키워드와 100개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를 파헤쳤다. 익숙한 공간의 질서를 낯설게 보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 공간을 상상해 볼 것을 권한다. 이매진·340쪽·2만1,000원

아네마리 몰 '돌봄의 논리'

아네마리 몰 '돌봄의 논리'


△돌봄의 논리


아네마리 몰 지음·김로라 옮김·임소연 감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몸인류학 교수인 저자가 돌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환자를 소비자로 여기고 환자에게 의료 결정을 일임하는 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기술과 제도의 상호작용을 돌봄으로 강조한다. 병든 신체와 복잡한 삶에 적합하게 지식과 기술을 조정하려는 협력적이고 지속적인 시도를 좋은 돌봄이라 정의한다. 돌갈무리·320쪽·2만2,000원

전상덕 '중국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는 법'

전상덕 '중국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는 법'


△중국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는 법

전상덕 지음. 중국 어학연수 1년,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5년, 총 6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며 보고 겪은 저자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 2025년 현재 중국은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중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중국은 더 이상 만만한 국가가 아니다. 중국의 거리는 깨끗해졌고, 현금 대신 앱 결제가 일상이 되었다. 중국의 공기 오염은 이제 옛말이다.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크레파스북·288쪽·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