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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억 + WTT 분위기! 장우진 "이게 된다고? 정말 설렌다"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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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억 + WTT 분위기! 장우진 "이게 된다고? 정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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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배정호 기자] 2025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이 6일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한국프로탁구연맹은 지난 2월 말 법인 설립 절차를 밟으며 출범했다. 출범 3개월 만에 빠른 속도로 모든 탁구인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다.

선수들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는 역시 경기장 분위기와 상금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장우진도 새롭게 출범하는 프로탁구리그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사실 유럽 중국 일본 같은 경우에는 정말 뛰면서 진짜 프로에서 뛰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경기장 자체도 그렇고 모든 경기 운영 방식이 선수들의 가슴을 뛰게끔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우진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광명에서 열리는 16강전 무대를 밟고 싶은 동기부여가 있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WTT급이다. 정말 기대된다"고 웃었다.



광명 IVEX 스튜디오로 무대에 밟을 수 인원은 딱 8명이다. 8대의 테이블을 놓고 펼치는 예선과 달리 광명에서의 본선은 단 한 대의 테이블만 사용함으로써 관전의 집중도를 극대화한다.


프로탁구연맹관계자는 "WTT 보다 더 화려하게 대회장을 구성했다. 지난해 부산세계선수권대회 운영 경험을 살려 선수들 그리고 관중들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꼭 뛰고 싶은 무대를 만들기위해 큰 금액을 초기부터 투자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총 상금도 1억이다. 탁구 지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우승은 1800만 원, 준우승 1000만 원 등 총상금 1억 원이 걸려있다. 국내에서도 국제대회만큼 보상이 따르는 장을 열어 관중의 관심과 선수들의 의욕을 북돋겠다는 프로탁구연맹의 야심찬 계획이다.


기업부로 분류되던 팀들 중 몇몇 팀이 내부사정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장우진도 아쉬움을 말하며 다른 팀들의 조속한 참가를 조심스럽게 말했다.


장우진은 "제가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거래소도 그렇고 삼성생명이 참가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아쉽다. 이번에 달라진 경기장과 리그를 보면 그들도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출전해서 프로탁구리그를 더 빛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만 세 차례 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프로연맹은 1차전 이후 9월에 2차전을 열고, 결산 대회인 파이널은 11월경으로 예정한다. 세 차례 대회는 기본적으로 같은 방식이지만 상금과 포인트 등에서 차등을 둘 방침이다.


WTT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인데, 예를 들어 1차전은 스타 컨텐더, 2차전은 컨텐더, 파이널은 챔피언스 급으로 구분하고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달리 하겠다는 것이다.

현정화 공동위원장은 “새로운 시작인만큼 아직 개선할 점들이 많지만, 대의를 위해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프로탁구는 곧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프로리그의 성공은 또한 탁구 전체의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팬들과 미디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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