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디아즈 백투백 홈런
두산,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
키움 송성문 LG 상대로 끝내기 홈런
두산,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
키움 송성문 LG 상대로 끝내기 홈런
구자욱을 앞세운 삼성이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프로야구 삼성은 6일 대구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NC와 홈경기에서 7대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위(32승 28패 3무) 롯데, 6위(31승 28패 2무) SSG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5위에서 3위(33승 28패 1무)로 도약했다.
주역은 주장 구자욱(32).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말 구자욱은 NC 선발투수 김녹원의 중앙으로 몰린 시속 134㎞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 우익수 뒤를 넘기는 2점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홈런. 이어진 타석에서 삼성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1점 솔로포(시즌 23호·리그 1위)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6-3으로 앞선 삼성은 8회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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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6일 대구에서 열린 NC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5회말 역전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
프로야구 삼성은 6일 대구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NC와 홈경기에서 7대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위(32승 28패 3무) 롯데, 6위(31승 28패 2무) SSG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5위에서 3위(33승 28패 1무)로 도약했다.
주역은 주장 구자욱(32).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말 구자욱은 NC 선발투수 김녹원의 중앙으로 몰린 시속 134㎞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통타, 우익수 뒤를 넘기는 2점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 홈런. 이어진 타석에서 삼성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1점 솔로포(시즌 23호·리그 1위)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6-3으로 앞선 삼성은 8회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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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6일 대구에서 열린 NC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잠실에선 두산이 롯데를 5대2로 꺾고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 김동준, 양의지, 김대한이 각각 1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잭 로그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5패)을 수확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3홈런)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고척에선 리그 최하위(19승 45패 1무) 키움이 리그 선두(37승 24패 1무) LG에 2대1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1-1로 맞선 상황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키움 송성문이 LG 김영우의 초구 147㎞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광주에선 KIA가 한화를 3대2로 간신히 이겼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첫 승(5패)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수원에선 KT가 SSG를 10대3으로 눌렀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KT는 롯데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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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KBO리그 전경기가 매진 됐다. 사진은 잠실야구장에서 만원관중 속에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뉴스1 |
현충일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전 경기가 매진됐다. 전 구장이 매진된 건 개막전(3월 22일)과 같은 달 23일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10만2950명이 입장해 올 시즌 309경기에서 누적 관중 537만8679명을 기록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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