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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 종료 0.3초 전 결승 득점! 인디애나 NBA 파이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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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 종료 0.3초 전 결승 득점! 인디애나 NBA 파이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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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111-110으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맨 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파이널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슛을 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Alonzo Adams-Imagn Images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맨 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파이널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위닝슛을 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Alonzo Adams-Imagn Images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극적인 결승득점으로 파이널(7전 4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110으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승리를 챙긴 인디애나는 창단 첫 NBA 파이널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이날 인디애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오클라호마에 끌려 다녔다. 1쿼터 시작 직후 0-7로 주도권을 뺏겼고, 경기 종료 9분 42초를 남긴 시점까지도 15점 뒤졌다.

그러나 이때부터 드라마가 시작됐다. 교체해 들어온 앤드류 넴바드, 오비 토핀, 마일스 터너의 외곽슛이 터졌고, 종료 49초를 남긴 시점에는 파스칼 시아캄의 풋백 득점으로 109-110으로 따라 붙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막판 공격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제일렌 윌리엄스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연달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종료 7초를 남기고 인디애나에 역전 기회가 찾아왔다. 에이스 할리버튼은 천금 같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직접 상대 진영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우측에서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종료 0.3초를 남기고 나온 극적인 역전 득점이었다.

인디애나의 애런 네스미스(뒤쪽)가 2025 NBA 파이널 1차전 종료 후 극적인 역전 득점을 넣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부등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Kyle Terada-Imagn Images 연합뉴스

인디애나의 애런 네스미스(뒤쪽)가 2025 NBA 파이널 1차전 종료 후 극적인 역전 득점을 넣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부등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Kyle Terada-Imagn Images 연합뉴스


이날 인디애나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선수단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할리버튼이 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시아캄이 1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벤치 멤버인 토핀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가 38점, 제일런 윌리엄스가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파이널 2차전을 치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