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6일 서울 지역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찰관 러닝크루 'KNPR'회원들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 광장에서 러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70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현충원 일대를 경찰과 시민이 함께 뛰는 러닝 기부 행사가 열렸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6일 오전 11시 서초구 예빛섬에서 출발해 현충원 등 동작구 일대 총 6.6㎞를 달리는 기부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찰관과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1인당 6600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참수리 사랑 재단에 기부된다. 참수리 사랑재단은 순직 경찰관 자녀와 공무집행 중 얻은 부상·질병 등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공상 경찰관을 돕는 기관이다.
비영리단체 '런마일리지 도네이션클럽(RMDC)'도 후원금 66만원을 참수리사랑 재단에 기부했다. 해당 단체는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을 기부하는 곳으로, 이번 100여명의 참가자를 고려해 66만원이라는 액수를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지역 경찰관들로 이뤄진 러닝크루 KNPR(Korea National Police Runners)와 혜화·동작·서초·방배 경찰서가 주관했다.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캠페인을 상징하는 폴리스라인 키링을 달고 함께 뛰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순직한 선배들의 유가족과 공상 경찰관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6월6일 행사 러닝코스. /사진제공=혜화경찰서. |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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