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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로테이션 가동' 일본 잡았다…종료 직전 극장골로 1-0 승리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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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로테이션 가동' 일본 잡았다…종료 직전 극장골로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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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호주가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는 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9차전 일본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6승 2무 1패(승점 20)로 조 1위를 유지했고, A매치 12경기 만에 무패행진이 마무리됐다.

호주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라이언 골키퍼와 함께 버지스, 데게넥, 시르카티, 베히치, 티그, 오닐, 밀러, 멧커프, 보일, 보렐로가 선발로 나섰다.

일본도 3-4-2-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타니 골키퍼와 마치와 와타나베, 세키네, 타와라츠미다, 사노, 후지타, 히라카와, 카마다, 스즈키, 오하시가 출전했다.

경기 내내 일본이 주도권을 잡았다.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기세를 주도했다.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볼 점유율 70%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이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호주 수비에 막혀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호주 역시 수비 이후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두 팀은 교체카드를 풍부하게 꺼내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렸다. 결국 경기 막판 호주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호주의 맥그리가 측면에서 쇄도하며 날카로운 컷백을 연결했고, 이를 베히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옵터스 스타디움은 홈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후 리드를 지키면서 호주가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여유롭게 경기 운영에 나섰다.

호주는 이번 승리로 본선 진출 가능성을 거의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더라도 현재 득실 차 9골의 우위로 본선행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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