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모르포시스
애벌레와 나비는 변태 전후의 형체, 해부학적 구조, 움직임이 전혀 다르지만 동일한 생명체다. 프랑스 철학자가 ‘변태’의 의미를 모든 것의 존재 방식으로 확장한다. 인간과 비인간, 동물과 환경, 생물과 무생물,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무는 거대한 인식론.
에마누엘레 코치아 지음, 이아름 옮김, 에코리브르, 1만8000원.
♦ 문화적 기억과 초기 문명
독일 문화사학자가 집단기억과 문명의 관계를 살폈다. 초창기 문명의 발생을 이끈 다양한 문화적 요소 중 전통·역사의식·신화적 세계관 등을 아우른 ‘문화적 기억’이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형성, 발전, 변이, 망각, 재생되는지 고찰한다.
얀 아스만 지음, 김구원·심재훈 옮김, 푸른역사, 3만5000원.
♦ 민주화 이후 대통령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대통령제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비됐다. 그 성과와 한계를 대통령-의회 관계, 대통령-관료제 관계, 대통령-언론·대중 관계의 틀로 분석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헌법 권력과 실질 권력 간의 불균형에서 비롯했다.”
신현기 지음, 한울아카데미, 2만8000원.
♦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석영·회영 형제가 만주에 세운 신흥무관학교(1911~1920)와 그에 얽힌 사람들 이야기. 서중석 교수가 2001년 전문 학술서로 낸 구판을 대중 개정판으로 새로 썼다. 최신 자료와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여성의 역할에 주목했다. 관련 도판도 풍부하게 실었다.
역사비평사 , 2만8 000원.
♦ 행동 다양성
진화인류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가 고대 그리스 자연학부터 로마의 지리적 인간관, 중세 유럽의 성서 기반 인간관, 근대의 체질인류학, 현대의 진화인류학과 유전자-문화 공진화 이론까지 인간과 동물의 행동 다양성을 탐구한 장구한 지적 흐름을 닮음과 다름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박한선 지음, 에이도스,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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