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 기자]
2025년 현충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영화는 실사판 '드래곤 길들이기'다. 그 중심에는 20대 관객이 있다.
2012년 애니메이션 1편이 개봉했을 당시 초등학생이던 관객들이, 이제 20대가 되어 다시 극장으로 돌아왔다. 세대를 관통한 콘텐츠가 어른이 된 관객을 다시 불러낸 셈이다.
ER문화부가 CGV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드래곤 길들이기' 관객 중 4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2%로 뒤를 이었다. 전체 영화 관객 분포와 유사한 흐름이다.
2025년 현충일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른 영화는 실사판 '드래곤 길들이기'다. 그 중심에는 20대 관객이 있다.
2012년 애니메이션 1편이 개봉했을 당시 초등학생이던 관객들이, 이제 20대가 되어 다시 극장으로 돌아왔다. 세대를 관통한 콘텐츠가 어른이 된 관객을 다시 불러낸 셈이다.
ER문화부가 CGV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드래곤 길들이기' 관객 중 40대가 30.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2%로 뒤를 이었다. 전체 영화 관객 분포와 유사한 흐름이다.
눈에 띄는 차이는 20대에서 나타났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20대 관객 비율은 23%로, 같은 기간 흥행 상위 7편 평균(16%)보다 7%포인트 높았다.
왜 20대는 다시 '드래곤 길들이기'의 이야기를 찾았을까.
첫째, 이 세대는 콘텐츠 선택에 있어 신중한 편이다. 실사판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독 딘 데블로이스가 그대로 연출을 맡아 감정선과 완성도를 유지했다. 극장 선택이 조심스러운 시대에, 익숙한 원작에 대한 신뢰가 '안전한 선택지'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10여 년 전 초등학생이던 이들은 이제 사회 초년생이 됐다. 같은 이야기도 인생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주인공 히컵은 공동체의 기대를 거슬러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강해지는 것'보다 '달라지는 것'이 성장이라는 메시지는 사회에 첫발을 디딘 청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로 다가온다. 이번 실사판은 그래서 '재탕'이 아니라, '재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
드래곤은 늙지 않았고, 그 시절 아이들은 어른이 됐다. 다시 만난 이야기 앞에서 관객은 자란 만큼의 감정으로 응답하고 있다. "어린이 여러분, 정말 잘 자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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