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용인)] 이민성호는 경기를 주도했고 많은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부정확한 마무리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문현호, 최석현, 최우진, 이현용, 박창우, 황도윤, 이승원, 윤재석, 정재상, 배준호, 채현우가 선발로 나섰다. 황인택, 이원우, 서재민, 김용학, 문민서, 이찬욱, 강민준, 강성진, 정승배, 황재윤, 최예훈, 조진호, 김정현, 이준규, 이승준은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호주는 비치, 애덤슨, 롤린스, 렉, 발라동, 두쿨리, 판타조풀로스, 알라지치, 폴, 그리말디, 보지노프스키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 확실했던 배준호 존재감, 공격 기회 있었으나 무득점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볼 소유권을 잡고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호주의 압박이 거세지 않았고 한국은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패스했으며 윤재석, 채현우 등 좌우 윙어의 수비 뒷공간 침투를 적극적으로 노렸다. 전반 9분 중앙에서 볼을 따낸 한국은 전진했고 좌측에서 윤재석이 크로스를 올려주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한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2분 정재상이 강한 압박으로 볼을 따낸 뒤 올라갔다.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에 막혔다. 호주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그리말디의 슈팅이 나왔는데 골키퍼 정면이었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배준호에게 슈팅 찬스가 왔다. 배준호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4분에는 윤재석이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는데 무위에 그쳤다.
한국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전반 27분 최우진이 압박으로 볼을 따냈다. 우측에 있던 채현우가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배준호에게 찬스가 왔다. 배준호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호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모처럼 볼을 잡고 두쿨리의 수비 뒷공간 침투를 노렸는데 패스가 길었다. 한국은 전반 44분 윤재석의 크로스에 이은 정재상의 슈팅도 빗나가면서 땅을 쳤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됐다. 이민성 감독은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배준호 대신 이준규를 투입했다. 호주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중원에서 한국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따냈다. 바로 역습에 나섰고 우측에서 두쿨리가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수비에 막혔다.
한국이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윤재석, 채현우를 빼고 이승준, 김용학을 들여보냈다. 한국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7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골문을 두드렸는데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19분에는 좌측에서 이승준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는데 볼 트래핑에 실패하면서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호주도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롤린스, 렉, 두쿨리가 빠지고 쿠올, 피올, 보발리나가 들어갔다. 한국도 후반 26분 정재상을 빼고 문민서를 투입했다.
한국이 땅을 쳤다. 후반 29분 좌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김용학이 달려들어 헤더를 시도했는데 머리에 닿지 못했다. 이후 최우진이 김용학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슈팅 찬스를 잡았는데 높게 떴다. 한국은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1분 이승원, 황도윤 대신 서재민, 김정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주가 땅을 쳤다. 후반 41분 쿠올이 좌측면에서 볼을 잡고 홀로 몰고 올라가면서 수비 여러 명을 제쳤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한국이 잘 막아냈다. 남은 시간 양 팀의 득점은 없었고 0-0으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0) : -
호주(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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