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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위한 1차 오퍼를 제출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한 오프닝 오퍼를 제출했다. 제안된 금액은 4,500만 파운드(830억)에 1,000만 파운드(185억)의 에드 온 조항이다. 이는 브렌트포드가 요구한 이적료보다 훨씬 낮다"라고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공신력이 아주 높은 기자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에서 뛰는 공격수다. 우측 윙어, 최전방 공격수, 섀도 스트라이커 등 여러 가지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로 뛰어난 득점력이 장점이다. 2019-20시즌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에 입성해 첫 시즌 리그 15골로 두각을 나타냈고 2년 차에는 리그 8골 11도움으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첫 시즌 리그 4골로 침묵했으나 이후 두 시즌 연속으로 9골을 넣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번 시즌 완전히 포텐이 터졌다.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여 리그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 4위였다.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29골), 알렉산더 이삭(23골), 엘링 홀란(22골) 등에 밀렸지만 음뵈모의 활약은 단연코 리그 탑급이었다.
맨유가 관심을 가졌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이 최우선 과제다. 지난 시즌부터 득점력이 고민이었고 이번 시즌도 한 골이 부족해 놓친 승리와 승점이 너무 많았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을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길 원한다. 이미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이제 음뵈모를 노린다.
음뵈모는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유를 원했다. 지난 3일 온스테인 기자는 "음뵈모는 맨유 이적을 결정했다. 맨유는 이제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데도 음뵈모는 맨유 이적을 원했던 모양이다.
맨유는 음뵈모를 데려오기 위해 브렌트포드에 1차 제안을 마쳤는데 관건은 역시나 이적료 협상이다. 브렌트포드는 이적료 협상에서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디까지나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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