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와' 양민혁 초대박 터지나?…손흥민 절친, 英 2부팀 감독 부임→"YANG 포함 토트넘 선수들 데려갈 수도"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와' 양민혁 초대박 터지나?…손흥민 절친, 英 2부팀 감독 부임→"YANG 포함 토트넘 선수들 데려갈 수도"

서울/ 26.0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토트넘 홋스퍼 코치이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의 새로운 사령탑 라이언 메이슨이 양민혁을 포함해 친정팀의 유망주들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한국시간) "라이언 메이슨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감독으로 임명된 후 토트넘 선수 몇 명을 데려갈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 유스 출신인 메이슨은 2014년 여름 1군에 데뷔해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1년 뒤인 2015년 여름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한솥밥을 먹었다. 손흥민보다 한 살 더 많았던 메이슨은 손흥민과 빠르게 가까운 사이가 됐다.

함께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2015-2016시즌 1군에서 손흥민과 함께 했던 메이슨은 시즌 종료 후 헐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불운하게 선수 생활을 끝마쳤다. 2017년 1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두개골이 골절되는 치명적인 머리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결국 축구화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2017년 2월 26세에 현역 은퇴를 선언한 메이슨은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른 나이에 지도자 수업을 받은 메이슨은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서 코치와 지도 총괄을 역임했다.

임시 감독직도 두 번이나 경험했다. 2021년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면서 메이슨이 임시 감독으로 임명돼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이때 손흥민을 감독으로서 지도했다.


이후 1군 코치로 계속 토트넘에 남아 누누 에스피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보좌했다. 메이슨은 콘테가 경질된 2023년 4월, 다시 한 번 임시 감독으로서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후에는 훈련 세션 총괄 책임자로 경험을 쌓았고, 2024-25시즌 종료 후 감독을 경질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클럽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제안이 오자 제안을 수락하면서 메이슨은 33세라는 나이에 챔피언십 구단을 이끄는 젊은 감독이 됐다.





정식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는 메이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전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를 물색 중이다.


이때 '풋볼 런던'은 메이슨이 토트넘과의 인연을 이용해 토트넘 유망주들을 임대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 중엔 2024-25시즌 후반기에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선수로 뛴 양민혁도 포함됐다.

매체는 "양민혁은 토트넘에서의 첫 프리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싶어 안달이 나 있을 것"이라며 "그는 QPR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눈길을 끌었고, 또 다른 임대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이 토트넘에 남을지, 챔피언십 클럽으로 임대될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리그로 갈지는 토트넘의 결정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 대한민국 윙어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QPR로 임대를 떠났다.

QPR과 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영국 무대 데뷔 시즌임에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그는 올시즌 14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메이슨은 양민혁 임대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도 양민혁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 임대 보낼 수 있다.

메이슨이 양민혁 임대 영입을 추진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토트넘은 일단 다가오는 여름 프리시즌에서 양민혁의 기량을 확인해 클럽 1군 잔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29일 "양민혁이 토트넘이 1군에 영구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규 경기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프리시즌 한국과 홍콩 투어에서 그의 활약을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풋볼 런던'도 "임대에서 복귀하는 선수들 중 양민혁은 이번 여름에 다시 평가받을 것이고, 홍콩과 한국으로의 클럽 투어에 거의 확실히 동행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에 양민혁을 데려가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토트넘, WBA, QPR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