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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장 황인권 … 非육사 출신으로 4성장군 올라

매일경제 홍혜진 기자(hong.hyejin@mk.co.kr), 오수현 기자(oh.soohy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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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장 황인권 … 非육사 출신으로 4성장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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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시대 ◆

4일 이재명 정부 대통령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에는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낙점을 받았다.

황인권 신임 경호처장은 육군3사관학교를 나와 비육사 출신으로 분류된다. '주류'가 아닌 비육사 출신으로서 4성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하고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경호처 차장에는 박관천 전 경정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경정이 임명되면 황 경호처장과 함께 비경호처 출신이 경호처 투톱을 담당하게 된다.

강유정 신임 대변인은 영화·문학평론가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신춘문예 3관왕으로 유명하다. 22대 총선에서 문화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임에도 당 대변인과 이재명 대통령 캠프 대변인 등 중책을 맡으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중앙일보 탐사보도팀장을 거쳐 JTBC 대표를 지낸 이규연 전 대표,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을 역임한 김상호 전 선거대책위원회 언론보좌관은 각각 홍보수석과 대외협력비서관(춘추관장 역할)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무장한 계엄군의 총구를 잡았던 안귀령 전 YTN 앵커는 부대변인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진으로 알려진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은 1부속실장에, 김현지 전 보좌관은 총무비서관에 내정됐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총무비서관을 지낸 이정도 전 비서관도 대통령실에 합류한다. 이 전 비서관은 비서관급 직급을 부여받고 5년간 청와대 안살림을 챙긴 경험을 살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권 경호처장 △1963년 전남 보성 △광주 석산고·육군3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육군 제51사단 사단장 △육군 제8군단 군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강유정 대변인 △1975년 서울 △한영외고·고려대 국어교육과 △민음사 편집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전공 교수 △국회의원(22대·비례대표)

[홍혜진 기자 /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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