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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결승 홈런·박수종 쐐기포…키움, 롯데전 9연패 탈출

뉴시스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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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결승 홈런·박수종 쐐기포…키움, 롯데전 9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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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상대 첫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롯데전 9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7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32승 3무 26패가 된 3위 롯데는 4위 SSG 랜더스(31승 2무 26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키움 주장 송성문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송성문은 6회 결승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2022년 육성선수로 키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수종은 데뷔 4년차에 첫 홈런을 날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가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1회말과 3회 윤동희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2-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키움은 4회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김태진의 우전 안타와 원성준, 어준서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송성문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3-2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는 5회 동점 점수를 뽑았다. 5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좌월 2루타를 날린 뒤 전준우의 투수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갔고,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홈에 들어갔다.

그러나 키움은 6회 홈런 한 방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6회초 어준서, 박주홍의 연이은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이 바뀐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9호)를 작렬했다.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전민재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2점을 만회, 5-6으로 추격했다.

키움은 8회초 1사 후 이형종이 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날려 한숨을 돌렸다.

9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박수종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작렬, 9-5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전민재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려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해 키움에 무릎을 꿇었다.

8회말 2사 1, 3루 위기에 등판한 원종현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번째 세이브(1패)를 올렸다.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5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5실점하며 흔들렸다. 박세웅은 시즌 4패째(8승)를 떠안았다.

롯데의 '캡틴' 전준우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마음껏 웃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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