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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구보 다케후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를 인용한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큰 돈을 들여 영입하기 전에 대규모 판매가 필요하기 때문에 클럽은 보다 유연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여기에는 레알 소시에다드 윙어 구보를 영입하는 것도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잰) 영입에 집중했지만, 비르츠는 이제 리버풀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돼 뮌헨은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라며 "이후 구보가 관심 있는 선수로 떠오르면서 더욱 전략적인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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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구보 영입에 대해 언론은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으며, 내부적으로는 잠재적 영입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라며 "소시에다드와 공식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구보는 뮌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구보의 다재다능함과 양 측면 모두에서 활약하는 능력은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진을 재정비하려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뮌헨이 고려 중인 다른 선수로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미토마 가오루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가 있다"라며 구보와 마찬가지로 일본 축구대표팀 일원인 미토마도 뮌헨이 주시 중인 선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선수들이 아직 방출되지 않아 대형 영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뮌헨은 계획된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라며 "뮌헨 스카우팅 부서는 여러 영입 대상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대형 영입이 무산될 경우 구보가 유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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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일본 국가대표 구보는 아시아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구보는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에이스로 활약했다. 팬들에게도 활약상을 인정 받아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년 차인 2023-24시즌엔 41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렸고, 2024-25시즌은 52경기 7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공격포인트가 많은 건 아니지만 라리가에서 검증된 윙어인 구보는 2025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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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뮌헨은 미토마에 이어 구보 영입도 관심을 가지면서 일본 축구 팬들을 크게 흥분시켰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턴에서 활약 중인 미토마는 이번 여름 뮌헨의 진지한 타깃으로 떠올랐다.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과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브라이턴 윙어 미토마 가오루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뮌헨 스카우터들은 미토마의 활약을 직접 보기 위해 여러 차례 브라이턴을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도 "막스 에버를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미토마 가오루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라며 "미토마는 이적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뮌헨은 약 5000만 유로(약 778억원)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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