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목표는 코첼라"... 유스피어, 오마이걸 이어 'WM 대들보' 될까 [종합]

한국일보
원문보기

"목표는 코첼라"... 유스피어, 오마이걸 이어 'WM 대들보' 될까 [종합]

속보
장동혁,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 경신…17시간 12분 돌파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 WM 새 걸그룹 유스피어, 오늘(4일) 데뷔 포문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 통해 데뷔 앨범 '스피드 존' 발매


그룹 유스피어(USPEER)의 이 4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가진 첫 싱글 스피드 존(SPEED ZONE)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줌(ZOOM)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그룹 유스피어(USPEER)의 이 4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가진 첫 싱글 스피드 존(SPEED ZONE)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줌(ZOOM)을 선보이고 있다. 뉴스1


"WM의 자랑이자 대들보, 선배님들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싶어요!"

그룹 유스피어(USPEER)가 10년 만의 WM 새 걸그룹으로 당찬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WM의 자랑'이 되겠다는 각오와 함께다.

유스피어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데뷔 싱글 '스피드 존(SPEED ZON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우리'를 뜻하는 영단어 '어스(US)'와 '묻다'를 뜻하는 '스피어(SPEER)'의 합성어인 팀명 유스피어는 '우리가 함께 진리를 찾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라는 포부를 담았다. 유스피어는 자신들만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먼저 다가가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스피어는 데뷔 앨범 '스피드 존'에서 에너지와 생명력을 '속도'에 비유해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유스피어가 자신들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돼 이전보다 다른 삶의 속도를 느끼는 모습은 주체적인 자아와 긍정적인 에너지, 성장을 담아낸 유스피어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오마이걸 이어 10년 만 데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B1A4·오마이걸·온앤오프·이채연 등을 발굴한 WM엔터테인먼트가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걸그룹인 유스피어는 소이 채나 다온 시안 서유 로아 여원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직속 선배 걸그룹인 오마이걸의 배턴을 이어 받아 신인 걸그룹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된 가운데 이날 유스피어 멤버들은 부담을 갖기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여원은 "부담감보다는 저희가 그만큼 열심히 한다면 저희의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직속 선배인 오마이걸은 데뷔를 앞둔 멤버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시안은 "오마이걸 유빈 선배님께서 항상 지하 연습실에 찾아오셔서 보컬이나 댄스의 디테일 등을 많이 알려주셨다. 또 삼겹살 회식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감사했다. 다음엔 저희가 소고기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리만의 에너제틱한 모습이 차별점"


데뷔 싱글 타이틀 곡 '줌(ZOOM)'은 일렉트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자신감 넘치는 래핑과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인다. 마치 주문처럼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드럼 사운드는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빠르게 질주하거나 돌진하는 소리'를 뜻하는 제목처럼 '줌'은 낯선 출발선에 선 이들이 자신들만의 속도로 거침없이 달려 나가며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유스피어는 오마이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5세대 걸그룹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채나는 "또 다른 개성과 정체성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만의 에너제틱한 모습이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유스피어의 차별점을 밝혔다.

유스피어가 밝힌 데뷔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여원은 "저희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또 기회가 된다면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해보고 싶고, 연말 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온은 "빌보드 차트에 저희 팀의 이름과 노래가 올라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꿈의 무대인 코첼라 무대에도 꼭 오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한편, 유스피어의 데뷔 앨범 '스피드 존'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