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이 대통령에 전화해 사의 전달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전체 국무위원이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 직무대행은 이날 대통령에게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 5부 요인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전체 국무위원이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 직무대행은 이날 대통령에게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 5부 요인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앞서 이 직무대행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자신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장·차관들의 사표를 인사혁신처에 일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처를 통해 이들의 사표를 전달받은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점을 고려하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사표를 선별 수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 장·차관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면 당장 부처 운영상 어려움이 있고, 국무회의까지 열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국무회의 개최 정족수는 구성원 21명 중 과반인 11명이다.
이 대통령이 이 직무대행의 사의만 수용한다면 국무위원 순서에 따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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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