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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거 없다던 LG화학 청주공장 워터솔루션즈, 결국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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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거 없다던 LG화학 청주공장 워터솔루션즈, 결국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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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결국 LG화학이 청주공장 수처리 사업부인 워터솔루션즈를 매각한다.

4일 LG화학 측은 노동조합에 워터솔루션즈 매각 결정을 통보했다.

최종 매각 결정은 LG화학 이사회를 거쳐 공식 확정된다.

최근 LG화학 측이 사모펀드에 워터솔루션즈 매각한다는 언론보도가 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달 15일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는 LG화학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LG화학 워터솔루션즈 매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투기자본에 수처리사업부 매각 시 노동자 처지는 불 보듯 뻔하다"며 "노동자 삶을 일방적으로 흥정하려 한다면 그에 맞서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LG화학 측은 "LG화학 청주공장 내 수처리사업부 워터솔루션즈 매각이 검토된 건 사실이나 확정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LG화학 청주공장 내 위치한 워터솔루션즈 주력 생산품은 RO멤브레인 필터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한 바닷물 담수화와 산업 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에 쓰이는 수처리 제품이다.


해당 분야 시장 점유율은 일본 도레이에 이어 세계 2위다.

연 매출 규모는 약 2천억원대 수준이다.

현재 워터솔루션즈에는 약 160여명(생산직 109명, 사무직 51명)이 근무자가 일하고 있다.


이사회서 매각 확정 시 소속 노동자들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워터솔루션즈 예상 매각가는 1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4일 노동조합에 통보… 매각가 1조3천억원 수준 LG화학,워터솔루션즈,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