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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토트넘…英 독점보도 “손흥민 사우디 매각 가능성 커져”

조선일보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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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토트넘…英 독점보도 “손흥민 사우디 매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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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3일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3일 이라크 바스라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 “독점 보도: 토트넘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목표인 32세 한국 선수의 이적료를 확보할 기회를 잡았다”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올여름 대형 이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자금을 마련하고 팀을 재편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당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구단은 올해 1월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다른 팀에 넘기려면 이적료를 남길 수 있는 올여름이 적기다.

텔레그래프는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세계적 스타인 손흥민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며 팀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달 29일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며 “토트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구단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 다수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이 리그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새 시장’으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떠났다.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임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본선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단 1점만 추가하면 되는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부상 회복 중이어서 주요 역할을 맡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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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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