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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단일 대회 5연패 도전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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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단일 대회 5연패 도전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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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 사진=DB

박민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27, NH투자증권)가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5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단일 대회 5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니카 소렌스탐(55, 스웨덴) 뿐으로, 박민지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바뀐 코스에 대해 묻자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스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이었다. 그 다음 해에는 코스가 설해원으로 바뀌었는데 우승했다. 이처럼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다. 재작년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당시에 컷탈락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최대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바라던 우승이 이번 주에 찾아와 주면 5연패도 하고 일석이조일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주 막을 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윤지(25, NH투자증권)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 우승한 더스타휴와 성문안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성문안은 산악 코스이면서 링크스 코스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 난도가 높고, 코스 언듈레이션이 심해 걷는 데에도 힘이 들어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코스로 기억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휴식과 운동, 연습을 잘 분배하면서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부터 3승을 쓸어 담으며 2023년을 재현하려는 이예원(22, KB금융그룹)은 시즌 4승을 노리며,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25, 메디힐), 홍정민(23,

CJ), 김민선7(22, 대방건설), 방신실(21, KB금융그룹), 김민주(23, 한화큐셀), 그리고 박보겸(27, 삼천리)은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상금순위 톱10 중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지한솔(29, 동부건설)과 고지우(23, 삼천리)는 2025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기 위해 나서며, 지난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승세의 이채은2(26, 메디힐)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셀트리온 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