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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에게 제안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은 이적료를 벌어들일 기회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미래가 의외로 불투명하다. 올해 초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2026년 6월까지 함께하기로 했는데 이적시장이 열릴 때가 되자 다시 거취가 알 수 없게 흘러간다. 사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만 행사했다는 점에서 이미 손흥민과 오래 동행할 뜻이 없다는 걸 암시했기에 이적설이 다음 수순이라는 시선이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고별전을 마쳤을지 모른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캡틴 손흥민의 마지막 업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이미 손흥민이 마지막 경기를 펼쳤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벌써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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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손흥민을 보내줄 생각을 한다는 것도 더 선이 먼저 밝혔다. 더 선은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을 향해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오면 매각할 계획"이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에 손흥민 이적으로 확보한 자금을 선수 보강에 쓸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구체적인 일자도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일 "손흥민이 다수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해당 클럽들은 손흥민을 활용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노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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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자본이 넘친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면 토트넘에서 수령하는 연봉의 2배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지난 2023년 한 차례 손흥민에게 접근했던 알 이티하드는 3,000만 유로(약 469억 원)의 연봉을 4년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액이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에 달했던 대형 제안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상당한 매력을 안기는 금액이다. 토트넘에서 연봉이 1,17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어 손흥민이 흔들릴 법도 하다. 2년 전에는 토트넘에서 우승한다는 마지막 퍼즐이 남아있었으나, 올 시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숙원을 풀었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치 보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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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매각으로 돈을 벌어들일 마지막 기회가 이번 여름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기에 선수단 개편에 영향응 끼칠 것"이라며 손흥민 매각을 출발점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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