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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보이콧” 하자더니 … 전한길 “제발 투표하라” 눈물 호소

매경이코노미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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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보이콧” 하자더니 … 전한길 “제발 투표하라” 눈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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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헌재소장 후보자 "부족한 저에게 큰 영예"
무릎 꿇고 오열하며 투표 독려
“저는 죽어도 자유민주주의 무너진 대한민국 못봐”


사진=유튜브 전한길 캡쳐.

사진=유튜브 전한길 캡쳐.


‘대선 보이콧’을 주장했던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돌연 입장을 바꿔 청년층에 투표를 촉구했다.

전씨는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과 3일 연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씨는 영상에서 “국민 여러분, 그리고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제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실제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는 죽어도 괜찮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은 보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 아니냐.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묻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간은 단 하루다. 이 영상을 투표 전에 봐주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여러분이 주권자고,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전씨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투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규칙 개정을 요구하며 조기 대선 보이콧을 주장해왔다. 그는 “선거 규칙 개정 요구를 안 받아준다면 6월 3일 대통령 선거 보이콧해야 한다. 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 선택해라. 주인이 될 거냐, 개돼지가 될 거냐. 저는 대선 불복 운동할 거다. 목숨 건다”라고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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