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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한국시각)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남자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에 도착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3일(한국시각)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밤 11시께(현지시각 오후 5시) 전세기편으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11시간 만이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승점 16(4승 4무)으로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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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
분위기는 좋다. 무더위가 관건이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이 도착했던 2일 오후 5시 기온은 44도로 매우 더웠다고 한다.
정세가 불안한 이라크는 여행금지 국가여서 대표팀은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원정길에 올랐다. 다행히 현지 협조는 잘 이뤄진 듯 하다. 선수단은 방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호 차량 및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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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
중동 국가에서 뛰는 권경원, 원두재(이상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는 이라크에 먼저 도착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출발해 현지시각으로 3일 오후 합류한다. 대표팀은 4일 오전 3시(현지시각 3일 오후 9시) 이라크에서 첫 훈련을 한다. 축구협회는 “현지 기온이 낮 45도, 밤 35도로 매우 높아 가능한 늦은 시간대로 훈련시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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