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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딘 후이센이 근본 넘치는 포부를 밝혀 화제다.
스페인 '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후이센은 이제 20살에 불과하지만 현재 가장 주목받는 축구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잉글랜드 본머스에서 활약하다가 이번에 5,800만 유로(약 910억 원)에 레알의 새 얼굴이 되면서 스페인 리그에서는 단번에 화제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후이센이 올여름 레알의 1호 영입생이 됐다. 레알은 지난달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은 후이센과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 5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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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 후이센은 스페인 국적의 어린 센터백이다. 그는 197cm 93kg의 탄탄한 체격과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본머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후이센은 말라가 유스에서 성장했다. 지난 2021년에는 세리에 명문 유벤투스 유스로 이적했다. 빅클럽의 선진 시스템에서 경험을 쌓은 후이센은 2023-24시즌 유벤투스 1군 명단에 여름을 올렸다. 데뷔전까지 가졌지만,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AS 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로마 생활도 녹록치 않았다.
결국 후이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본머스 합류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3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후이센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결국 후이센을 품은 건 유럽 최고의 명문 레알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후이센은 곧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다"라며 자신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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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피셜이 발표되며 후이센은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레알 팬들의 기분을 한층 좋게 만들 근본력 넘치는 인터뷰를 남겨 화제가 됐다. 후이센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나는 세르히오 라모스처럼 되고 싶다. 그가 내 우상이다"라며 가장 좋아하는 수비수에 대해서도 "역시 라모스다. 리더십, 득점력, 인격, 성격 모두 완벽하다"라고 말했다.
후이센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구축될 '갈락티코 3기'의 핵심 미래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탁월한 축구 자능과 스페인 출신다운 훌륭한 패스 능력을 강점으로 지닌 후이센이다. 게다가 20살이라는 어린 나이도 그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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