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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선주씨' 최정윤, 심이영·송창의 결혼식 난입하려다 경찰에 체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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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선주씨' 최정윤, 심이영·송창의 결혼식 난입하려다 경찰에 체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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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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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심이영과 송창의가 무사히 결혼에 골인해 부부가 됐다. 최정윤은 경찰에 체포돼 수감됐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최종회에는 피선주(심이영)와 김소우(송창의)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신부 피선주가 입장하는 신에서 영화 '야당'의 황병국 감독이 깜짝 출연했다. 녹색 상의를 입은 황병국 감독은 선글라스를 벗고 "선주야"라고 부르더니 "나 재기했어. 300만 원 축의금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에 피선주는 "진짜 성공하셨나 보네요. 감사합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진상아(최정윤)는 결혼식에 난입하려 했으나, 경찰이 사전에 차단하고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피선주와 김소우는 탈 없이 결혼식을 마칠 수 있었고, 진상아는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교도소에 있던 심순애(김혜정)는 진상아의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

진중배(김명수)는 피선주와 김소우 앞에서 이제 진 건축을 물려줄 때가 됐다며 "난 이제 좀 쉬면서 손주들 크는 거나 지켜보고 싶다. 두 사람이 잘 이끌어 봐라"라고 이야기했다.

진상아는 교도소에서 울부짖으며 피선주와 김소우를 질투하고 있었다. 한편 해변에서 피선주는 "지긋지긋한 악연"이라며 진상아를 면회하고 온 이야기를 김소우에게 전했다.


교도소 면회에서 진상아는 피선주에게 "남이 아닌 내가 이 꼴이 돼 있으니까 좋아? 넌 높아지고 난 처참해지는 걸 확인한 것 같아서 기뻐?"라고 물었다. 이에 피선주는 "네가 정말 밉고 이해가 안 됐지만 네 입장에서 생각해봤어. 내가 왜 그렇게 미웠을까. 가져도 만족할 수 없고 받아도 더 사랑받고 싶고. 그런 마음이 향한 끝에 내가 있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만 맞추면 다 채워질 것 같은 퍼즐 한 조각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미웠고, 그러다 점점 네 것까지 뺏는다고 생각되니까 더 걷잡을 수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하자, 진상아는 "위선 떨지 마. 역겨워"라고 받아쳤다.

피선주는 "나는 너 내가 면회 왔다고 하면 안 만날 줄 알았어. 너도 조금 변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야? 네 자존심이 나한테 이런 모습 보이면서 나랑 말 섞고 있는 거, 너도 누군가 그립고 얘기하고 싶고 그런 거 아니야? 우리가 평범한 인연으로 만났다면, 뺏고 뺏기는 사이가 아닌 조금은 다른 사이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수감 생활도 서포트 해주는 가족이 없으면 힘들다더라. 너희 엄마도 한 번 찾아가 볼게"라고 전했다.


이후 피선주는 김소우에게 "거기서 조금 약해졌나 봐요"라며 "진심인진 모르겠지만 뉘우치는 것 같아요. 그 안에서도 바짝 엎드려 지내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피선주와 김소우가 부부로서 새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끝으로 '친절한 선주씨'가 종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