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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폭싹'에 이어 '굿보이' 히트 조짐…박보검의 무한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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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폭싹'에 이어 '굿보이' 히트 조짐…박보검의 무한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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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굿보이' 스틸.

JTBC '굿보이' 스틸.


배우 박보검의 무한질주가 시작됐다. 올해 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그는 JTBC 새 토일극 '굿보이'로 또 다시 시청률 흥행에 도전한다.

박보검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경찰들이 강력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 최대 범죄 조직 '금토끼파'와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방송된 1, 2회에서 박보검과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저마다 '금토끼파'와 얽히면서 강력특수팀을 창설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전직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 역을 맡은 박보검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열혈 경찰로 등장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순경으로 강등된 그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 고만식 역 허성태를 만나 강력특수팀 일원이 됐다. 부상을 입은 허성태를 마트 카트에 실은 채 30분 넘게 달려 응급실에 입원시키는 등 팀원들과 진심을 나누면서 팀워크를 쌓을 준비를 마쳤다.

JTBC '굿보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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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뿐만 아니라 김소현과의 러브라인, 숨겨진 '빌런' 오정세와의 정면 대결 등도 펼칠 예정이다. 박보검은 차가운 태도로 자신을 밀어내는 전 '사격 여신' 김소현(지한나)에게 시종일관 “너 좋아해”라며 '직진'해 불도저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2회 막바지에는 뺑소니범이자 '금토끼파' 밀수의 핵심인 금장 시계의 주인이 관세청 주무관 오정세(민주영)란 사실도 알아냈다. 그는 순진무구한 얼굴을 한 오정세의 어깨를 꽉 잡으며 “너구나”라고 읊조리며 번뜩이는 카리스마를 드러내 긴장감을 선사했다.

화려한 액션 또한 박보검의 몫이었다. 그는 복싱 선수 출신답게 맨주먹으로 적들을 돌파하면서 통쾌한 재미를 끌어 올렸다. 박보검이 금토끼파 소굴로 쓰이는 페인트 공장에서 형광 페인트를 뿌리면서 조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강렬하고 감각적인 액션으로 채워져 시청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2회 만에 열혈 경찰 윤동주를 완벽하게 시청자 뇌리에 각인 시킨 박보검에 대해서는 전작 '폭싹 속았수다'의 다정한 남편 양관식 캐릭터를 벌써 지웠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다른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를 드러냈던 그는 '굿보이'로 투박하고 날 것의 매력을 새롭게 선보여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한 분위기다. 드라마는 그의 변신에 힘입어 2회 만에 5.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JTBC '굿보이' 스틸.

JTBC '굿보이' 스틸.


'굿보이'는 박보검의 '영역 넓히기' 초석으로도 꼽히면서 흥행 여부가 벌써부터 시청자 관심사로 올라섰다. 이번 드라마로 액션 장르에 도전한 박보검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30대에 들어서면서 과감해졌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걸어왔다면, 이제는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해보지 못한 역할이나 장르를 찾아가며 내 자신의 한계를 깨고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 그 시작이 '굿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층 과감해진 박보검은 드라마와 함께 영화, 팬미팅 등 다양한 콘텐트로 대중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2022년 군 복무를 마치기 전에는 대체로 1년에 한 작품을 내놓는 데 그쳤다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폭싹 속았수다'와 '굿보이'를 나란히 선보이면서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그와 동시에 KBS 2TV 심야 음악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와 드라마 홍보를 위한 예능 출연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간격 없이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내놓기 위해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 등 차기작을 일찌감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부터는 단독 팬미팅 '비 위드 유'를 개최한다. 7월 26일~27일 일본 요코하마와 8월 1일~2일 서울 장충체육관, 8월 14일 싱가포르, 8월 17일 가오슝, 8월 22일 마닐라, 9월 6일 쿠알라룸푸르 등을 순회한다. 그가 단독 팬미팅을 준비하는 것은 2023년 8월 '칸타빌레' 이후 2년 만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JTBC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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