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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희찬 사랑해요" 애정 고백하던 브라질 특급 쿠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완료..."비자 및 등록 절차만 남아"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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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희찬 사랑해요" 애정 고백하던 브라질 특급 쿠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완료..."비자 및 등록 절차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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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희찬의 곁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발표했다. 맨유는 “쿠냐의 소속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합의를 완료했으며, 비자 및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브라질의 코리치바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18세에 스위스의 시옹으로 이적하여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독일의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BSC를 거쳐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출전 기회 부족으로 인해 2023년 1월 울버햄튼으로 임대됐다.

이후 쿠냐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울버햄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에 2023년 여름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꾸준한 활약은 계속됐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2024-25시즌에는 15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울버햄튼은 쿠냐가 없으면 안 되는 팀이 됐다.


또한 울버햄튼 소속의 한국 국가대표인 황희찬에게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쿠냐는 이번 시즌 도중 황희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어로 “사랑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황희찬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쾌유를 비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서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드리블, 패스, 슈팅 등 공격 전반에 걸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 중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여줬다. 2024년 12월에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인해 두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럼에도 쿠냐는 팀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팀의 성과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쿠냐는 맨유 이적에 성공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공격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아마드 디알로를 제외한 측면 공격수들은 기복이 심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정도가 제 몫을 해줬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쿠냐의 영입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 전체를 누비는 쿠냐는 맨유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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