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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유안타증권은 2일 와이즈넛에 대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B2B(기업간 거래)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업으로 변모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검색엔진 챗봇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다. 5500여개 레퍼런스를 통해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와이즈넛은 지난 2023년부터 공공분야에서 40여건의 AI 에이전트 PoC(기술검증)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 LLM(거대언어모델), RAG(검색증강생성) 원천 기술이 포함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검색엔진 챗봇 사업비는 건 당 5000만~1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생성형 AI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5억~10억원까지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와이즈넛은 경쟁사 대비 낮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과 대형 B2G(기업·정부 간 거래) 레퍼런스의 부재 떄문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정부 주도로 한국 만의 자체 모델 개발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B2G 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존 공공부문 검색엔진 챗봇 시장 내 1위 사업자로서 사업 역량이나 경험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라고 봤다. 또 최근 AI 산업 내에서 모델 격차는 축소되고 있으며 실제 업무 내 활용 여부가 중요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시장인 만큼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PoC 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통해 와이즈넛의 방법론을 입증한다면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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