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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확정, 조만간 공식 발표 나올 것" PL 역사상 최다 패 기록에 대한 대가 치른다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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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확정, 조만간 공식 발표 나올 것" PL 역사상 최다 패 기록에 대한 대가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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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길고 길었던 경질설이 끝났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현재 외국에 있기에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일주일이 지난 뒤, 그의 시간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빌바오에서의 감정이 사라지길 기다리고 있으며,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토트넘은 앞으로 며칠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에서 22패와 65실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인 17위로 프리미어리그를 마감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모든 것이 결정되는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두고 정말 많은 소식이 오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리고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전술이 일관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 결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추락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인 22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가 있었다. 토트넘은 리그와 달리, UEL에서 승승장구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동기 부여가 없는 리그에서 힘을 뺴는 대신, UEL에 모든 시선을 맞췄다. 마침 토트넘 아래에 있던 입스위치 타운과 레스터 시티, 사우스햄튼이 조기 강등을 확정해준 덕분에 계속 패배해도 강등 위기가 없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까지 진출한 뒤 결과를 냈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무려 17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토트넘 팬들의 한을 풀어주는 데 성공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치가 애매해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역사를 쓴 감독이지만, 동시에 무관 탈출의 영웅이기도 하다.


덕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두고 많은 주장이 오갔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일 ”올여름 토트넘이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낙점했던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이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실바 감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았지만, 가족의 반대로 제안을 거절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곧바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같은 날 ”UEL 우승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다음주에 결정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통들은 그의 입지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른 감독을 물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이번주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종 선택이 다가왔음을 전했다.


그러던 중 ‘풋볼 인사이더’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고, 이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산티 아우나 기자는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접촉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까지 언급했다.

이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레비 회장의 선택에 모든 관심이 쏠린다. 위약금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시 위약금 700만 파운드(약 13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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