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망이에 맞는 순간 공이 시원하게 뻗어나갑니다. LA다저스 김혜성 선수의 시즌 2번째 홈런인데요. 이 홈런을 포함해 4개의 안타, 오늘(1일)은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풀어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양키스 2:18 LA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닷새 만에 잡은 선발 출전, 더구나 유격수로 처음 나섰는데 수비부터 빛났습니다.
3회 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상대 직선타를 낚아채선 재빨리 2루로 다이빙해 주자까지 잡아냈습니다.
6회, 이번엔 중견수 자리에서 또 한 번 홈팬들의 환호를 불러냈습니다.
뉴욕 양키스 저지가 때린 공이 좌중간을 갈랐지만, 펜스를 맞고 나온 공을 잡고서 2루로 뿌려 타자주자를 아웃시켰습니다.
방망이 역시 불이 붙었습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온 큼지막한 홈런이 신호탄이었습니다.
왼손 선발투수만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곤 했는데, 이번엔 좌완 헤드릭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습니다.
매번 타석에 나올 때마다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고 깨끗한 안타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4타수 4안타, 볼넷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 모두 출루해 최고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타율은 3할 5푼 6리에서 4할 2푼 2리까지 뛰었고 로버츠 감독도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그라운드에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선수예요. 팀에 속해 있다는 걸 행복해하고, 주변 에너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샌프란시스코 0:1 마이애미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 차로 뒤진 7회 투아웃 1루, 이정후에겐 이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우중간 깊은 곳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오늘 2개의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첫 타석부터 카브레라의 2구째 시속 156㎞ 빠른 공을 받아 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타석에선 유격수 쪽 땅볼 타구를 때리고도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내야안타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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