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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빅이어를 만지고 있다. 사진 | 뮌헨=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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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으로는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특히 그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조력자 노릇을 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공로를 치켜세웠다.
정 회장은 1일 소셜미디어에 “PSG의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유럽 최고 대회인 UCL까지 석권하며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이강인이)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 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팀원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강인의 모습을 보고 고 유상철 감독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했다.
앞서 정 회장은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해서도 축전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이강인의 PSG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5-0 대승하며 창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강인은 아쉽게 결승에 뛰지 못했으나 이번시즌 리그 스테이지와 16강까지 11경기를 뛰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과거 2008년 선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이 대회 우승을 경험한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빅이어 트로피를 경험했다.
정 회장은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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